아주나09 2016. 5. 16. 10:40

가는 날이 춘양 장날이다. 억지 춘양장날이고 억지 춘양 시장이다.

4, 9일, 14일~~

아침일찍 나와서 그러닞 사람들이 없다.

식전이라 배도 고프고

식당을 둘러봐도 마땅한 식당이 없다.

시장을 둘러봐도 살거라고는 안 보인다.

한쪽 구석에 도라지가 보인다.

이식하기에 조금 큰편이다. 

특별히 할 일도 없는지라 도라지를 조금 사서 심을 생각으로 2키로 이만원에 샀다.

주인보고 작은 놈으로...주인도 도라지 자랑이  한창이다 작은 놈이 잘 산다고 그러면서 더덕도 추천을 하낟.

도라지는 자기가 키운 거라 많이 줄 수 있고 더덕은 홍천산이라 향이 좋단다.ㅣ

이미 많이 심었고 주말 농장과 산에 자라고 있으니 더덕 욕심은 안내고  농장으로 출발~


농장에 도착해서 보니 제법 녹음이 우거져 있다.

다행히 지난 주에 새운 쉼터겸 초소가 온전한 상태로 있다.

우선 도라지를  준비해둔 구역에 심었다. 조금 부족한 듯하지만 이삼년 후에는 제법 클 것 같다.

초소를 보강하였다.

텐트라서 약한 부누 특히 지주 부분을 준비해 간 파이프 못으로 보강을 하였다. 파이프 못이 잘 들어가지 않고 약해서 어렸다.

하지;만 공구의 기억과 머리로 딱 알맞은 보강장치를 했놓았다.

오전을 거의 소비 하였다.

오후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경계선을 땅에 묻고 경고 표지도 몇 개 달았다.


다음 날 초소 보강차원에서 동량을 두 개 더 보강을 하고 이층 입구 사다리 위치를 바꾸었다.

제법 튼튼해졌다.

다음에는 그늘 막으로 더위나 나뭇가지 부라져 내리는 것을 막아야겠다.

오전 남은 시간에는 지저분한 통나무를 자르고 자르고...정리하고 구룡포 농장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.